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양포교회 김진동 목사.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교회 김진동 목사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목사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전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잔치를 펼쳐 시민 보훈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1983년 목회 활동을 시작한 김 목사는 총각 때부터 독거노인 가정들을 중심으로 이웃 섬기는 일을 시작, 지경교회에서 로뎀이라는 이름으로 회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양포교회에 와 경로잔치에 특성화된 노인대학 그리고 신중년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지경교회에서부터 이어온 6·25참전용사 초청 큰 잔치를 20년간 펼쳐왔다.

특히 5년 전부터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후손 등을 초청해 감사회를 개최해 시민 보훈의식 고취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표창장.
올해는 지난 21일에도 양포교회 창립 75주년을 맞아 기념 감사예배와 6·25 한국전쟁 70주년 월남전 참전용사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후손 등을 초청해 감사회를 개최했다.

김진동 목사는 “모두가 로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번 표창 수여를 계기로 더 열심히 어른을 섬기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목사는 영남신학대학 졸업,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 계명대학 교육대학원 수료했다. 그는 포항시장 표창(1997년·2013년), 법무부 장관 표창(2000년), 경주교도소장 표창(2001년)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로뎀복지센타 원장, YPC수련원 원장, 포항시 신중년사관학교 교장, 영남은목학교 학장 등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신학’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