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주시와 경북문화재단이 한복진흥원 위탁 업무협약(MOU)체결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한복진흥원이 오는 10월 상주에 문을 연다.

상주시와 경북문화재단(대표이사 이희범)는 지난 23일 한복 진흥원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위·수탁 협약으로 경북문화재단은 한복의 메카인 한복진흥원의 운영을 맡아 시설물 유지 관리와 전문 인력 육성 등 한복산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함창읍 교촌리 424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복진흥원은 연면적 819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 예산 191억 6000여만 원을 들여 2019년 9월 준공됐다.

현재 홍보관과 전시관 등 내부 준비 중으로 올 10월 개원하면 한복전시홍보관, 한복 전수학교, 융·복합 산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 전통섬유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한복문화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 임무를 수행한다는 기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복 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갖춘 창조산업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복의 세계화와 지역 및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명주박물관, 경북 잠사 곤충사업장, 협동조합역사문화관, 명주테마파크 등 함창읍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