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요양병원(경산시 서부1동)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음을 나누지 못해 힘들어 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경북,대구에서 처음으로 ‘안심 면회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경산시.
경산 양지요양병원(경산시 서부1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안심 면회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양지요양병원은 그동안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힘들어하는 모습과 계속 이어지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비 차원에서 수차례 회의와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경북·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안심 면회실’을 개설했다.

‘안심 면회실’은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으며 마이크를 통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1회 허용 면회시간 15분, 허용인원 3인으로 제약을 하고 소독시간을 매 15분씩 해 코로나19 전염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김미정 간호부장은 “장기 면회금지로 인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배려로 안심 면회실을 개설해 환자와 보호자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은 “그동안 면회를 하지 못해 불안했는데 안심면회실을 통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된다. 하루속히 코로나19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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