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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업학교 야구부 학도병 고귀한 희생정신 기린다
대구상업학교 야구부 학도병 고귀한 희생정신 기린다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4일 21시 0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5일 목요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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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라팍서 추념 시구행사
대구시교육청 엠블렘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구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의 전신) 야구부 학도병 추념을 위한 시구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부 학도병 추념 시구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먼저 생각해 전장으로 뛰어들었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학교의 야구부 선수로 활동하면서 학도병으로 참전해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추념하는 의미를 더했다.

6·25전쟁 당시 대구에서 19개 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고 이중 148명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50년 전쟁이 발발하기 이틀 전인 6월 23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대구상업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전쟁이 발발하자 6월 30일 우승의 주역이었던 대구상업중 야구부 석나홍, 이문조, 박상호 선수가 학도병으로 야구공과 방망이 대신 총을 잡았다. 이들은 낙동강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으며 당시 많은 학도병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순국 역시 한국야구사에 아주 간단히 언급될 뿐 후대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시구행사는 대구상원고 야구부 학생들 10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6·25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 후, 야구부 주장인 3학년 이승현 학생이 시구 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대를 이어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 덕분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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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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