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묵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
김영묵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 주고 평생 공직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영양군민들을 위해 재능 기부하며 살겠습니다.”

김영묵(59)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과 함께 40년간의 정든 공직생활을 마친다.

김영묵 국장은 영양군 수비면 출신으로 1980년에 청송군 산림과에서 지방녹지9급으로 공직생활을 1년간 근무한 뒤 1981년에 영양군 산림과를 시작으로, 녹지직의 전문성을 살려 산림녹지과에서 다년간 근무를 통해 영양군 산림 행정 발전에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줬다.

2010년 11월 지방녹지사무관으로 승진해 시설관리사업소장, 산림녹지과장, 수비면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9년 11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8개월간의 국장 보직을 끝으로 명예 퇴임하게 됐다.

김영묵 국장은 특히 조직 내에서 빈틈없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산림녹지 분야 특성상 대민 현장행정이 중시되는 만큼 남다른 업무 파악으로 영양군의 산림분야에 많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경북 북부권 일대에 재선충병 확산과 함께 산림보호를 위한 대형 산불방지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영양군이 자랑하는 흥림산 휴양림을 개장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명소로 자리잡아 운영실적을 크게 높였다.

또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유치와 수비면 자작나무숲 권역활성화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영양군 미래먹거리를 찾는 등 영양군 산림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김 국장은 “후배들을 향해 업무 수행에 있어 보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나 하나가 아닌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영양군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퇴임 후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산림녹지분야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할 계획이다. 열악한 영양군의 산림녹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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