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설문 결과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부동산 114.
올해 하반기 집값에 대해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114가 1~15일 전국의 소비자 566명과 전문가 102명 등 668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9%가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4~20%에 그쳤다. 특히 부동산 종사자와 학계, 금융기관 등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판단했는데,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매가격 상승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3.07%로 가장 많았고,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 유입이 27.115,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 9.04%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전세 가격 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이 소비자는 63.965, 전문가는 76.47%로 나왔다. 전세 가격 상승 이유로는 매수 위축에 따른 전세 증가가 45.68%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라면서 “12·16대책과 6·17대책의 영향으로 고가주택이 밀집된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상승폭은 과거보다 둔화될 전망이지만, 규제가 덜한 조정대상지역과 비규제지역 중심의 풍선효과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상 최저 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면서 수도권 내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키 맞추기’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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