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4일 생산관제센터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헌혈봉사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혈액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24·25일 이틀간 ‘사랑의 헌혈운동’에 나섰다.

이번 헌혈운동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난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인 24일 포스코 본사 앞 헌혈버스·제철소 생산관제센터·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옆 헌혈버스 3곳에서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들까지 헌혈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제철소는 임직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직원들에게 사내 봉사활동 마일리지 부여와 함께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헌혈 후 헌혈증서 기부자에 대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

포스코는 이렇게 기부받은 헌혈증서를 적십자혈액원을 통해 지역사회이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포항제철소는 주기적으로 헌혈행사를 실시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2만2716명이 참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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