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경북·대구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158곳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참여 의사를 밝힌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대구지역 81곳과 경북지역 77곳으로, 동행세일 기간에 재미와 실속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현장을 찾지 않는 고객을 위해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가 진행된다. 고객들에게 요리 메뉴와 요리법을 공지하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한 후 구매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애(愛)’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자이글(조리기구)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해 ‘옥토끼와 장보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벤트 페이지에 매일매일 구매할 물품을 공지하고 해당 상품 구입 영수증과 상품 사진을 올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고, 10일 이상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총 1210개 점포가 10∼4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청년상인 제품 100개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특히 경북·대구 158개 전통시장에서 시장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하고, 목표 판매액 달성 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각종 상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대경중기청은 안심하고 장보기에 나설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위해 전통시장이 준비한 프로그램들에 국민이 관심을 둔다면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에 생기가 돌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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