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강원·수원·성남에 완승…전북·울산 이어 3~5위 꿰차
세징야 MVP 등 베스트11

상주상무와 대구FC, 포항스틸러스 등 경북·대구 연고지 팀들이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를 쓸어담았다.

이번 8라운드에서 상주는 성남을 1-0으로 잡고 3위로, 대구는 수원을 3-1로 잡고 4위로, 포항은 강원을 2-0으로 제압하고 5위에 랭크됐다.

K리그1 12개 팀 중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울산에 이어 3위~5위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특히 8라운드에서 서로 난적을 만났지만 모두 승리로 이끌어 내면서 라운드MVP는 물론 베스트 일레븐까지 쓸어담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8라운드 MVP에 대구FC 세징야를 선정했다.

세징야는 이날 0-1로 뒤지고 있는 후반 29분 동점골을 만들어 낸 뒤 2분 만에 대구 진영에서부터 40여m를 단독드리볼로 돌파한 뒤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1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일레븐에도 경북·대구 연고팀에서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MVP 세징야와 쐐기골을 터뜨린 데얀, 포항은 결승골을 뽑은 일류첸코와 권완규, 골키퍼 강현무가, 상주는 권경원이 뽑혔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대구는 라운드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대구는 지난 6라운드 서울전에서 6-0 승리를 거둔 이후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포항과 함께 팀 최다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주니오(울산) 일류첸코(포항) 데얀(대구), 미드필더에는 세징야(대구) 한교원(전북) 권완규(포항), 수비수에는 박주호(울산) 권경원(상주) 홍정호(전북) 김문환(부산), 골키퍼에는 강현무(포항)가 선정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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