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를 찾아서’ 네 번째 시간 ,이번에 저희 세명고WeWe가 찾아가본 곳은 호국의 도시 영천에 위치한 ‘영천전투호국기념관’입니다.

영천시 고경면 용담로에 위치한 기념관은 국립영천호국원과 연계하여 세워져 6.25전쟁 당신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 되었는데요.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저희 WeWe와 함께 가보실까요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이신 정희님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의 핵심공간인 전시관을 둘러보았는데요.

정 희/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홍예림 (세명고WeWe동아리)학생이 정희 영천시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다
홍예림 (세명고WeWe동아리)학생이 정희 영천시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다


전시실에서 먼저 눈에 띈 것은 영천전투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영천역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 이었습니다.


정 희/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여기는 영천전투 당시 우리 군과 북한군이 뺏고 뺏앗기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입니다.

여기 이 장면은 북한군에게 영천역이 탈취당해서 북한군이 영천역 안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영천역 벽에는 총알 자국이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6.25전쟁의 참상과 영천전투에 생생한 사진과 영상 등의 전시물을 보며 영천전투가 6.25전쟁에서 얼마 중요한 전투였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정 희/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9월 2일에서 9월 13일간 치러진 영천전투에 이승만 대통령은 두 번이나 찾아왔습니다. 그만큼 국운이 걸린 전투였습니다. 9월 13일 영천전투의 승리로 우리는 북진하는 계기를 얻었으며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영천전투호국원에서 아주 특별한분을 직접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바로 영천전투에 참전하셨던 박상대 할아버님입니다. 박상대 할아버님으로부터 직접 겪으신 영천전투와 6.25전쟁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예림(세명고WeWe동아리)학생이 박상대 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 지회 지회장에게 인터뷰 중이다.
홍예림(세명고WeWe동아리)학생이 박상대 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 지회 지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상대/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지회장
우리가 9월 5일 날 영천에 인민군이 쳐들어와서 영천에 9월 5일부터 13일까지 있었거든요. 그래서 서로 밀고 당기고 하다가 보현산에서부터 북안까지 우리가 후퇴했다가 13일 날에 총 공격을 시작해서 영천 탈환을 한겁 니다. 그래가지고 우리가 낙동강 방어선으로 갔어요.

박 할아버지는 저희와 같은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박상대/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지회장
사실 앞으로 부탁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토방위입니다. 조금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은 젊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꾸준히 정부시책에 잘 따라주면 좋겠어요.

6.25전쟁 당시 반저의 계기를 마련한 영천전투, 만약 이 곳 영천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북한군과 싸우신 호국영웅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있는 저희들 또한 없었을 겁니다. 이번 시간 영천전투호국원에서 다시 한번 호국영웅들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속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인데요. 호국 보훈의 달 6월 다시한번 호국영웅들

을 기리는 마음으로 우리지역의 현충시설을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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