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가 6.25전쟁 제70주년 기념 감사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영양군은 코로나19 여파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식’이 취소되면서 감사 메달 전달식으로 행사를 간소화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풍성한 기념식을 계획했지만, 주 참석 대상이 평균연령 9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고 행사 장소 또한 실내인 만큼 영양군과 6·25참전 유공자회 영양군지회(회장 배수용)는 아쉽지만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군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 임원 20여명을 초청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생존유공자(20. 6월 기준 69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내 가슴 속 빛나는 불멸의 영웅! 감사메달(은화形)’을 수여하고 위문품(건강음료세트)을 전달하는 등 나라를 지킨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수용 6·25 참전유공자회 영양군지회장은 “군에서 잊지 않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전쟁의 참화를 겪었지만 후손들에게는 다시 물려주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를 다 함께 다짐하는 70주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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