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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 건설 차질없이 진행된다…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착공
동해선 철도 건설 차질없이 진행된다…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착공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5일 21시 0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6일 금요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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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계획 3개월 앞당겨…2021년 말 착공 2027년 개통 예상
동해중부선 건설 현황도
남북 관계 급랭으로 건설 추진이 우려됐던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조기착공이 확인됨에 따라 건설 중인 동해중부선을 비롯해 한반도와 북한, 유라시아를 잇는 동해선 철도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착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으나 정부가 당초 9월로 예상됐던 기본계획 용역을 오히려 3개월 앞당겨 이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강릉~제진 단선 전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68억2000만원)’, ‘강릉~제진 단선 전철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5억원)’을 동시 발주했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은 동해북부선 개통 시 사회·경제적 현황 분석 및 관련 계획 조사, 사업성(경제성·재무성) 분석, 설계기준·노선계획·열차운영계획 등을 종합 분석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환경적 측면 계획의 적정성, 입지 타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철도 노선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도출한다.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모두 완료되면 최대 관심사인 노선 통과지역과 신설역사의 수, 위치 등의 윤곽이 나온다. 이후에는 설계와 시공 절차만이 남는데 이를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수주 방식이 유력하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고성 제진역 110.9㎞ 구간(총 사업비 2조8,530억원)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상태로 남아 있다. 이 구간이 완성될 경우 부산~북한 두만강 1,279㎞ 구간이 모두 연결되고 유럽까지 대륙철도와 연결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올 3월 이 사업을 남북교류사업으로 지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고 결국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최장 3년까지 소요되는 행정 및 기본계획 수립, 설계 절차를 1년 6개월가량 단축해 내년 말 착공, 2027년 초 개통 예정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등줄기를 타고 러시아와 중국, 몽골 등 대륙철도와 이어지는 동해안 철도 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해선 철도는 최남단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까지 장장 449.3㎞의 철길이다.

이 동해안 철도는 부산에서 포항까지가 ‘동해남부선’으로 142.2㎞, 포항에서 삼척까지 166.3㎞를 ‘동해중부선’, 삼척에서 최북단 고성까지 140.9㎞를 ‘동해북부선’으로 구분한다.

포항~삼척 구간 동해중부선 철도 사업은 총연장 166㎞로 1단계 포항~영덕 구간(44.1㎞)이 2018년 1월 개통됐으며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이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포항시에 따르면 동해 중부선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노반공사 추진 공정률이 80.3%에 이르고 있다. 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서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 178.7㎞ 구간 전철화 사업도 설계 중이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166.3㎞ 구간과 기존에 단선 비 전철이 운행 중인 삼척~동해 간 12.4㎞가 포함된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선 건설이 완공되면 한반도 동해안을 종단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촉진과 신 북방경제 시대를 개척하고 동해선 단선 비 전철을 전철화 사업으로 전환해 철도이용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남북 간 막대한 물류 수요를 담당하게 된다”며 “환동해권 철도망 확충으로 국가 기간 철도망이 구축돼 영일만항과 물류 배후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 원활과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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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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