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입원한 모녀 마지막 퇴원

포항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환자 중 마지막 모녀 환자가 퇴원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의료원 제공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퇴원했다.

25일 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 19일 첫 환자 입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퇴원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변경된 코로나 환자 퇴원 기준을 적용해 증상이 없던 재원환자 4명 모두 격리 해제되면서 이뤄졌다.

지난 5월초 입원해 40여 일간 입원치료를 함께 받아온 모녀가 마지막으로 퇴원한 환자였다.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가 경북 지역에 확산되기 시작된 지난 2월 19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183병상을 코로나 확진자 병상으로 운영하며 347명의 확진 환자 진료에 정성을 쏟았다.

특히 지난 2∼3월 경북·대구지역 집단 환자 발생으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당시 밤낮없이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헌신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끝낸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중이다.

한편, 포항의료원은 병원 전체에 대해 고강도 방역소독을 2차례 실시한 후 지난달 20일부터 정상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22일에는 각각 건강증진센터와 장례식장 운영을 차례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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