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 39년 공직생활 마무리.북구청 제공

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이 29일 퇴임하며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정 구청장은 포항 장기면 출신으로 1981년 장기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업단지지원과장, 기업유치과장, 투자유치담당관, 주민복지과장, 복지국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핵심사업 부서를 두루 거치며 지역발전에 헌신해 왔다.

소통의 유연함을 바탕으로 탁월한 민원관리 능력을 발휘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시의회 및 언론, 시민사회단체와 원만한 관계를 구축해 정무감각과 시정 발전을 위한 협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대형 떡국 가마솥, 포항융합기술지구 착공, 지진대피소 설치 등 다양한 사업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조선 기자재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을 유치했다. 또 태풍과 산불, 코로나19 등 재난 예방과 복구·방역 등에도 현장을 찾았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국가발전 유공으로 내무부장관·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정 청장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고, 그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선후배분들 덕분에 그간 39년의 공직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퇴임 후에도 평범한 시민으로서 시정에 관심을 갖고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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