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준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비 등 100억여원 공급
50억여원 지역내 사용…시 사전준비·시민 참여 시너지

문경사랑상품권.
문경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문경사랑상품권이 지난 26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생활비, 노인일자리지원 사업비로 90억, 시민 대상 판매로 10억 등 100억여 원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이 중 50억 원 가량은 도·소매업, 음식점,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 이미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경사랑상품권의 활성화는 문경시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상품권 유통의 기반 마련과 상품권 발행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상품권은 이달 말까지 출시기념으로 1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6%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의 유효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농·축협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를 방문하면 1인당 최대 월 40만원까지 현금으로 구입 가능하다.

한편 상품권 사용 시 현금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권면금액(여러 장 사용 시 총금액기준)의 7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

문경시는 상품권 발행에 앞서 가맹점 모집에 전력을 다했으며 현재까지 2300여 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면서 지역 내 어디서나 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변상진 일자리경제과장은 “문경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안정적인 상품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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