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대구 서구 내당동 220-1번지 일대에 ‘두류파크자이’(가창)라는 이름으로 서구지역 초고층 아파트 시대를 연다.

지난 25일 내당지역주택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GS건설은 지하 4층, 지상 49층, 7개 동에 아파트 1300가구와 오피스텔 80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도급금액은 3286억 원이며, 착공일로부터 47개월 간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지역은 지난해 성황리에 분양된 범어네거리의 수성범어 더블유(1868가구)와 달서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1392가구)에 이어 성공적인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진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받아 왔다. 두류파크자이가 서구의 초고층 랜드마크 시대를 열게 되면 올해 뜨거운 청약경쟁을 주도한 중구 남산동 청라힐스자이(947가구)와 달서구 대구용산자이(429가구)를 잇는 달구벌대로변 역세권의 ‘프리미엄 자이’ 브랜드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류파크자이는 달구벌대로, 두류네거리, 2호선 두류역 및 4호선(예정) 환승 역세권에 위치하여 교통의 요지이고, 인근에 두류공원, 두류초등학교, 경운중, 달성고, 홈플러스, 서대구KTX역 등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해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대구시 신청사를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하는 호재를 얻었고, 대단지 아파트에다 지역주택조합으로는 대구에 처음으로 ‘자이’ 브랜드를 유치하게 돼 일대의 가격 주도권을 리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 “2016년부터 4년간 1200여 조합원이 신용대출까지 일으키면서 힘들게 사업을 추진했는데, 외부 세력의 방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마침내 메이저 건설사인 GS건설과 시공을 위한 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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