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신청·접수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구청별로 유치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1120억 원을 투입 공공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를 만든다.

대구시는 코로나19발 지역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공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통령 주재 제5차 비상경제회의(올해 4월 22일) 등 정부의 연이은 일자리 대책 발표에 맞춰 국비 1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등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 3번째인, 시·도별 인구수 기준안 705억 원 대비 303억 원 늘어난 국비 1008억 원을 잠정 확보하고 지방비 112억 원(시비 67억 원, 구·군비 45억 원)을 더해 총 사업비 112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방역지원 43개 사업 8540명 △공공휴식공간개선 25개 사업 3900명 △공공업무지원 18개 사업 2050명 △재해예방 6개 사업 140명 △청년지원 17개 사업 1220명, △지역 특성화 6개 사업 650명 등 6개 유형 총 115개 사업에 1만65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사업 참여 신청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해당 경력과 자격증 보유, 청년이나 경력 여성 등 사업별 성격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별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 등을 작성하면 된다. 휴폐업 증명서, 취업보호·지원대상 증명서 등 가점 서류는 개별 준비해야하며, 건강보험 등 추가 서류 등은 신청기관에서 요구할 경우 별도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소득, 재산과 취업보호·지원 대상,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폐업 등 선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7월 29일 구·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8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시급 8590원, 매월 67만 ~ 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참여 사업에 따라 근로기간, 시간 등은 차이가 있다.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구·군 일자리부서 및 대구시 달구벌콜센터(053-120), 일자리노동정책과(053-803-6731~3)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진 시장은 “‘비 온 뒤 하늘은 더 맑고,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례 없는 위기를 ‘희망일자리’로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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