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시대상 담은 우리 삶의 이야기
7월 9·10일 오후 7시 30분 문희아트홀

연극 ‘월곡동 산 2번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예술회관과 창작그룹 가족이 주관하는 연극 ‘월곡동 산 2번지’가 오는 7월 9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월곡동 산 2번지’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을 원작으로 1982년 서울 월곡동 산동네의 허름한 식당 ‘연이네’를 배경으로 어머니와 자식 간의 갈등과 따뜻함을 풀어내는 가족 이야기다.

이 작품은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단체 은상과 여자연기대상,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당시를 살아온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그렇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당시의 삶을 보여주며 명작에 목마른 마니아, 시대를 추억하는 중·장년층, 복고라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까지 수렴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단순히 감동만이 아닌 요소요소 마다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 전·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입장객은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공연장 입구에 있는 대인소독기 통과, 자동 손소독기 사용 및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연장 내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1m 간격 좌석 벨트를 설치해 안전한 공연 관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전석(유효좌석 116석) 2000원(전체 관람가)이며, 7월 3일 오전 9시부터 대면 최소화를 위해 인터넷예매(http://ticket.gbmg.go.kr)를 진행한다.

단, 예매 첫날(대공연장 로비)과 공연 당일(오후 6시 이후 문희아트홀 로비)은 현장예매를 실시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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