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9일 비츨담다갤러리에서 청년 일자리사업 창업팀과 의성 살아 보기‘청춘구 행복동’ 프로젝트 참여 청년,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 참여 청년예술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청년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의성군
의성군이 ‘청년정책’ 지역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29일 의성군 일자리창출과 등에 따르면 군은 청년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선 7기의 역점 사업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안계면을 중심으로 서부권역 7개 면에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청년들이 모여들고 기존의 지역주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생활여건 개선과 마을공동체 강화, 일자리 창출, 주거단지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외지청년이 지역을 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한 ‘2019 의성 이웃사촌 청년예술캠프 예술 의성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안계지역을 모티브로 한 3섹션의 전시를 열고 ‘안계 사랑방’이라는 주민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청년작가들이 주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의성군은 이 같은 마을 공동체 강화를 위해 주민소확행 문화프로그램과 행복 마을 자치 등의 주민주도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웃사촌 지원센터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활동가를 관리하고 안계면 마을 만들기와 도시재생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도농교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빈틈없이 추진되고 있다.

의성군 주민과 외지 청년이 팀을 이룬 ‘시범마을 청년 일자리 사업’ 8팀이 자신들의 꿈을 담은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 기본교육-창업실습훈련-창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스마트팜 창업교육도 지난해 시작돼 매년 20명의 창업을 목표로 올해 2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년 창업 프로그램, 팜 문화 빌리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 리모델링과 스틸하우스 조성을 추진, 오는 7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300세대를 마련해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외에도 청년 일자리를 위한 지원은 다양하다.

군은 지난해 지역 청년정착 활력화 사업을 통해 17개 팀 26명을 선정, 지역정착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했으며,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추진해 기업과 인턴에게 고용지원금과 근속장려금도 지급했다.

지난 4월에는 취·창업 정보공유, 토론 등 소통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의성 청춘 문화 북카페’의 문을 열었으며, 10월 완공될 ‘의성군 창업허브센터’를 운영해 창업과 기숙공간, 창업지원금, 창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앞서 의성군의 이러한 청년정책은 청년들에게 ‘판’을 깔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으며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에서 청년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나 육아 같은 생활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의성의 청년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롤모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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