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전방차량 추종 등 23개 테스트

유병용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장이 국내 대학 최초로 임시면허를 취득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버스를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승용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는 여러 대학들이 취득했지만 버스의 경우는 국내 대학 중에서 경일대가 처음이다.

면허를 취득한 차량은 15인승 대우 자일버스의 레스타 차종으로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가 학생 통학용 자율주행 셔틀버스로 운행하기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경일대는 올 연말까지 셔틀버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 해 실제 학생들이 탑승한 상태로 대학 캠퍼스와 하양읍 입구까지 실도로 운행 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학생 통학용 셔틀버스로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임시면허 취득을 위한 테스트에서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의 버스는 고속 및 정속 주행, 차선 변경, 전방차량 추종, 신호 및 보행자 대응, 정밀지도 등 총 23개의 테스트 항목을 통과해 지난 6월 19일자로 합격 통보와 면허증을 교부받았다.

유병용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장(자율주행모빌리티학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교향곡이라 할 정도로 인공지능, 5G, 센서, 고성능 카메라와 같은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분야이다”고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국내 대학 처음으로 버스롤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며 “앞으로도 경일대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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