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방지를 위한 ‘전해수 황토살포기’를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가 적조·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평년 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0.5~1.0℃ 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됨에 따라 고수온 및 적조 주의보가 7월 하순경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수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황토살포기 등 적조 방제장비를 점검·정비했다.

현재 포항시 68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약 1390만40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시는 고수온과 적조 발생 전 예방적 대응체계 집중을 위해 지난 3~4월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로 고수온 취약어종인 강도다리 조기출하를 유도했으며, 60t 해수를 시간 당 5℃ 낮출 수 있는 냉각기와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을 지원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시는 매주 양식장을 방문해 방제장비 점검,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수산재해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재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앞으로 고수온, 적조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방제장비 및 피해예방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