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평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 7명이 퇴임 및 공로연수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권오협 주민복지실장을 비롯해 배경섭 산림녹지과장,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선 물야면장, 김택순 석포면장, 유영진 상운면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신승택 봉화읍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권오협 실장은 1980년도에 법전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온화한 성품으로 기획감사실, 총무과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두각을 발휘했다.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농촌개발과장, 춘양면장, 종합민원과장 등을 역임하며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8년 7월 봉화군 공무원의 최고 영예인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주민복지실장을 끝으로 총 4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왔다.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1981년 8급 공채로 농촌지도업무에 투신해 지역농업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생활지도관으로 승진했다.

법전면장, 신기술영농과장,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장, 농업기술과장을 거쳐 2019년부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봉화 농업발전과 주민 화합을 통한 군정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총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신승택 봉화읍장은 1980년도에 산림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녹지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림경영과장, 산림환경과장을 역임하면서 봉화군의 큰 자랑이고 랜드마크인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많은 어려움을 뚫고 춘양면 서벽리에 유치하시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퇴임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공직자들에게 군정을 맡기고 떠나게 돼 걱정도 되지만, 공직생활 기간 동안 도와주고 격려해 준 군수님과 동료직원들 덕분에 이까지 오게 되어 감사하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봉화군 발전을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엄태항 군수는 “긴 세월 공직에 몸담아 봉화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해온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평범한 군민으로 되돌아 가더라도 봉화군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