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30명…총 1만2757명…종교단체 집단감염 사례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주변의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었다.

이들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0명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2명 늘어난 1만2757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8일 하루 65명 증가하면서 1만364명에서 1만42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82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42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30명이며, 남은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8명(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3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서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총 2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인 1963명 중 1600여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 광륵사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총 확진자 수는 12명이며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광륵사 예술제(6월 20일, 39명), 불교대학(27명), 면담자(10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추가조사 및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1%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5.0%다.

70대는 9.68%, 60대는 2.46%, 50대는 0.66%, 40대는 0.18%, 30대는 0.13%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25만9954명이며 이 가운데 122만8698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만84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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