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비가 내린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경북·대구에 또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 대구지방기상청은 “30일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에는 30∼80㎜, 그 외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등에는 오는 7월 1일 오전까지 최대 200㎜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 100∼200㎜, 경북북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50∼100㎜, 대구·경북남부내륙도 30∼80㎜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는 평균풍속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짐에 따라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서 발달해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오는 7월 1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그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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