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립모전도서관.
문경시립모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에 작가가 상주하면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학 수요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모전도서관은 ‘만화로 보는 가시고기’, ‘만화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을 그리고 ‘아빠가 가출했어요!’ 등을 집필한 동화작가이자 만화가인 손재수 작가와 함께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웹툰 체험교실’, ‘나도 동화작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며 7월 3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동일한 프로그램의 2기를 모집해 운영하며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작가를 초청해 강연하거나 도서관 내에 작가의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등 상주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원태 문화예술회관장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도서관과 작가가 협력해 시민들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기반시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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