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선거…서재원·한진욱·김상원·정해종 의원과 경쟁

복덕규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가 오는 3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복덕규 무소속 의원(4선)이 공식적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복 의원은 30일 포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정의 들러리가 아닌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전국 대다수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는 특정 후보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교황선출식 선거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선거의 경우 특정의원들이 공식적인 출마선언 없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 선거운동을 펼쳐오는 게 관례였다.

이번 8대 후반기 선거에도 서재원 제8대 전반기 의장을 비롯 한진욱 8대 전반기 부의장, 김상원(6선)·정해종(4선)의원 등 미래통합당 소속 4명과 무소속 복덕규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선거 역시 현재 방진길(3선)·차동찬(3선)·백인규(재선)·백강훈(재선·이상 미래통합당)의원과 민주당 이준영·무소속 김성조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3일 치러지는 포항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출석의원의 과반수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소속의원 32명의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3차 투표를 통해 다득표자가, 득표수가 같은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오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