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신임 원장이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에 임명된 지상욱 전 의원은 30일 “국민에게서 얻는 데이터로 새로운 정치의 물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 신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위하고 통합당을 살리고 대선 승리의 기반을 만드는 여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과 지지를 받느냐는 것”이라며 “신뢰 회복이야말로 2022년 대선에서 수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공학도 출신인 지 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수학하고 연구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소구(訴求)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 원장을 임명하면서 “데이터 정치, 정책적 선도로 창의적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고, 김수민 홍보본부장에게는 “당명 개정을 포함해 당의 면모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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