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호 삼도주택 회장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이 26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지원사업을 펼쳐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삼도주택은 지난 1994년 국가유공자 가족돕기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사업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매년 끊이지 않고 실천해 왔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각한 경제침체와 건설경기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한다는 취지 아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펼쳤다.

올해 나눔 사랑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최영주(91·흥해읍 용한길) 씨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3연대 입대해 대한민국 징집1기로 김화·철원·화천·포항도하작전에 참전 했으며, 제주도 모슬포에서 신병교육 후 모슬포 29사단에서 전투병으로 복무했다.

삼도주택은 최영주 씨 댁을 방문해 낡은 집의 대문과 담장 벽체균열 보수·도장/도색작업·도배·장판·섀시 및 목문 교체 등 대대적인 개·보수공사를 통해 새집으로 단장해 깔끔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에 늘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분들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공헌활동을 통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건설·건축업계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허상호 회장은 현재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 포항과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할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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