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위조한 조종 면허와 구조 자격증으로 부정 취업한 일당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위조한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와 인명구조자격증을 갖고 포항 북구 소재 해수욕장의 민간 인명구조요원으로 부정 취업한 A(28)씨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지자체에서 인명구조요원 선발시 필요한 자격증인 이들 면허·자격증 진위 여부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취업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 인적사항을 빌려 면허증과 자격증을 위조한 후 담당부서에 지원서를 제출해 부정하게 채용된 혐의를 받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수영강사로 일하면서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급여가 높아 단기간 돈을 벌 목적으로 이중 취업해 근무시간이 2시간 가량 중복, 해수욕장 근무 이탈 등 안전관리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해수욕장 인명 구조 요원의 부정행위가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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