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점연구소에 선정된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연구팀.
디지스트 후각융합연구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공계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이공계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 대학 연구 거점 구축과 연구 인프라 강화를 통한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정으로 디지스트는 최대 9년간 국비 총 69억여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대구시도 이번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 같은 기간 동안 7억여 원의 지자체 지원금을 별도로 약속했다.

센터는 21세기 브레인혁명시기의 도래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감각인 후각을 활용한 융합 과학지식 창출과 원천기술의 개발, 상용화를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됐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관련 연구를 위해 뇌과학 전문가는 물론 인지과학,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학제 융합연구를 통한 우수논문 140여편과 국내외 특허 140여건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후각 관련 기초 연구 심화와 기초 연구 성과 연계 원천기술 개발, 후각 관련 향 산업 및 바이오산업의 실용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후각융합분야 전문 연구인력과 향 산업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향 산업 전문교육과정을 연계한 향산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문제일 교수는 “미래사회의 후각 관련 지식과 기술을 기초연구부터 상용화연구까지 견인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향 산업 전문가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세계적 후각융합 중점연구소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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