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행사·경제살리기 결의대회 등

경주시는 1일 시청 직원 100여 명과 중심상가연합회원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심상가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는 1일 중심상가시장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시청 직원 100여 명과 중심상가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경제위기를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시민의 동참을 유도해 민·관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경주 중심상가시장 일원에서 지난 15일 출시된 경주시상품권 ‘경주페이’를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장보기 행사와 경제살리기 결의대회를 여는 등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위해 중심상가 일원에서 부서별 점심식사를 실시하는 ‘직원 런치데이’ 실시에 이어, 개별 장보기 행사에서 참여 직원 모두가 한 품목 이상 구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 사무용품 선결제 등으로 이날 중심상가는 평소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경주페이’를 모든 직원들이 사용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다양한 피켓쇼를 연출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해소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 임대인의 건물에 경주시장이 직접 방문해 건물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직원들은 직접 패션의 거리로 알려진 계림로 일대 가게를 일일이 방문해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 및 상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조사해 향후 홍보계획에 반영하고, ‘경주페이’ 결제 거절 또는 차별 사례 등 사용실태를 점검함으로써 ‘경주페이’가 지역 화폐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 시민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착한소비와 ‘경주페이’를 쓰는 착한결제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상가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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