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 다음주 출마 선언…우원식·홍영표도 내주 출사표
22일부터 전대 후보 등록 접수…컷오프 통해 본선 3명 압축키로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권 도전과 관련해 내주 중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께 내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임기란 선생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총리 측과) 상의해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다음 달 6일을 디데이(d-day)로 준비했는데, 이 전 총리가 7일에 한다니 조정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의 컨셉으로 풀어야 할 것 같다”며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총체적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지 등을 묶어야 하고, 당도 역할을 더 무겁게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후원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 측은 “김 전 의장이 김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면서 김 전 의원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적통을 확인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