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방문 1시간 비공개 회동

김경수 경남도지사.연합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구시청을 전격 방문, 권영진 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1일 오후 5시쯤 대구시장 집무실에 들러 권 시장과 무려 1시간여 동안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가 대구시청을 방문한 자체가 전례 드문 일이다.

시청 주변에서는 이날 취임한 홍의락 경제 부시장의 ‘취임 축하차 방문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홍 부시장은 “김 지사가 나를 보고 싶어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홍 부시장의 취임 축하 방문설이 나오고 있다.

이어 홍 부시장은 “이제 김 지사님이 저(홍의락 경제부시장)를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홍 부시장은 이날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에서 이달 중순에 개최될 예정인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선거 관련 이야기도 나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맡고 있으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차기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선거도 화제로 대두 될 것이란 예상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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