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움 투시도.

시티건설이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B2블럭에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9~84㎡ 431가구 규모로 짓는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움’이 3일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동구 동호동 356-3번지에 있다.

전용 84㎡ 19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59㎡ 240가구는 민간임대로 분양하는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지방 광역시는 8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은 규제가 적용되기 전 분양에 나서 아파트 계약 후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현재 안심뉴타운은 전매 제한을 3년으로 늘리는 것을 입법예고 중이다. 사실상 안심뉴타운에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처음이자 마지막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단지 인근에 예고된 ‘휴노믹시티’ 개발계획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휴노믹시티는 대구 군 공항(K2) 이전 예정부지에 여의도 2배 규모의 자족형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휴노믹시티가 완공되면 주변 안심뉴타운과 신서혁신도시로 이어지는 대구 동부권의 새로운 주거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우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이 인접해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대구 1호선은 안심~하양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해 착공에 돌입해 향후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의 거리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코스트코 홀세일을 비롯한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의 대형유통시설들과의 거리가 가깝고, 반야월시장과도 인접하다. 특히 도보권에 상업지구가 위치해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실속 있는 내부 구조도 돋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여유로운 주거활동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민간임대 분양도 주목된다. 민간임대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먼저 살아본 이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4년 동안 먼저 거주한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청약통장 유무, 소득 수준, 주택소유 여부 등의 조건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다. 특히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부담에서 자유로운 만큼,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임대는 인터넷 홈페이지(safe-pradium.com)를 통해 6~7일 이틀간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8일이다. 정당계약은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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