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서 1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 열차가 첫 상업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영일만항 철송장에서 컨테이너 40개를 실은 화물열차가 인입 철도를 따라 항만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운송 품목은 주로 동남아에서 수입해 국내 발전소에 납품하는 나무 펠릿입니다.

화물열차는 영일만항 인입 철도를 통해 주 6회 운행됩니다.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11월부터 1천696억원을 들여 포항 흥해읍 이인리 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11.3㎞ 단선철도를 만들어 지난해 12월 6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수송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와 신호 체계, 철송장 운영 등 열차 운행 관련 세부사항 점검을 거쳐 이날 첫 상업운행을 개시한겁니다.

영일만항 물동량은 육상운송 체계가 기존 화물 트럭 뿐만 아니라 철도 운송도 가능해짐에 따라 대량·안전운송 등 물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연내에 운행 횟수를 주 20회까지 늘리기 위해 대형화주, 선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동해중부선 영덕~삼척 구간 개통 등과 연계해 향후 대북방 교역이 활성화되면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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