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주년 주요성과·비전 밝혀

최기문 영천시장.
어느덧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를 시정목표로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과 만족을 위해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다.

최 시장의 지난 2년간의 주요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을 살펴봤다.

폭염 대비 버스승강장 에어커튼 설치.
◇ 취임 2주년 주요성과

△교통복지 개선

민선 7기 2년간 교통복지가 크게 개선됐다.

현재 행복택시는 11개 읍면동 36개 마을에서, 마을버스는 금호 성천, 화산 연계, 완산1동, 자양 삼귀, 신방 등 교통오지를 중심으로 운행 중이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승강장에 에어커튼, 온돌의자와 바람막이 설치는 지난해 ‘영천시정 베스트 7’ 시민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 환승과 신녕, 청통 구간 추가요금 폐지는 대구, 경산을 왕래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인천공항 간 리무진버스 운행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공항에 직통으로 갈 수 있게 됐으며 경북도청~영천~경주~울산 시외버스 노선도 지난 6월 1일부터 시민편의를 위해 운행을 개시했다.

범시민 기업 투자유치 위원회 출범식.
△ 기업투자유치 총력

지역경제의 든든한 축이 되는 기업투자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 8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 출범과 함께 기업투자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총 21건에 2192억 원의 투자유치협약을 이끌어냈다.

고용률 67.3%(2018년 기준)로 시부 전국 3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2019년 전국일자리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금호-하양 간 국도 4호선 6차로 확장사업이 국토교통부 병목구간 개선사업으로 국비 250억을 확보하는 등 기업들과 시민들의 편리한 도로교통 이용을 위해 앞장서왔다.

중앙동·화산면 일원의 하이테크파크지구(스타밸리)는 지난해 12월 착수식과 함께 국비 82억을 확보했으며 금호읍 일원 8만5000평 규모의 영천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도 현재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특히 투자선도지구로 대창·고경일반산업단지까지 조성된다면 123만5000평 규모의 산업부지를 확보해 더욱 많은 기업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천 산부인과·소아과병원(J여성아이병원) 기공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임기 초부터 ‘인구증가’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왔다.

영천시 인구가 2018년 7월 10만186명이라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만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인구증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000만 원, 넷째 1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예식비 지원금을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분만산부인과가 7월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상 5층 규모로 분만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이 들어서 원스톱 출산지원 시스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 무상급식이 지난해에 시행돼 정부보다 3년 앞당겼으며 올해는 유치원까지 확대해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 6월 19일 교육부로부터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았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 오는 9월 신입생 100명을 모집, 내년 3월에 정상 개교가 가능해졌다. 향후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신 성장 산업구조로 탈바꿈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영천의 과일포장재와 한우브랜드를 개발해 영천의 특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농가 일손부족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완산동 농촌인력지원센터, 고경면에 동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긴급현안을 건의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천이 나아갈 방향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 19 위기가 영천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현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에 대비할 대응시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중장기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가칭) 하이패스IC 협약 체결.
교통분야에서 핵심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와금호~대창~진량 지방도 4차로 확장 추진 등이 시급하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로 인근 대창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영천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시기와 맞춰 추진돼야 하는 만큼 관할기관인 경북도에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마을버스 순환1 버스 탑승.
정주여건분야에서는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도시설 설치와 성내지구 공공주택 건립, 언하동 공업지구 활성화 시범사업, 금호 신월리 2090세대 신도시 조성 등으로 영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경제분야에서는 스타밸리와 영천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과 함께 금호 남성리 대구대 부지에 조성 예정인 퓨처모빌리티 R&D 시티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할 사랑의 면 마스크 제작.
관광분야에서는 경마공원 정상추진, 보현산댐 인도교(530m)와 탐방로(2.5km), 구 자천중학교 녹색체험터, 여행자센터, 보현리 위치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 보현산권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영천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를 만들 각오다.

농업분야는 조교동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북부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개소, 한방마늘 산업특구 지정 등이 현안과제로 남아있다.

영천-대구-경산 광역 환승 협약식. 왼쪽부터 최영조 경산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상길 대구시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무상급식 확대한 영천여고 방문.
최기문 영천시장은 “취임 후 현재까지 시민체감,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며 불편해소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제는 영천의 향후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천의 미래를 그리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며 “영천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영천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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