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김천시가 ‘샤인머스켓 포도수출1번지 김천시, 신남방 시장을 정복하다’ 라는 주제로 대상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2일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선(1차) 서면심사와 본선(2차) 국민투표, 우수사례 발표심사를 합산해 평가한 가운데 수출성과,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정책의 창의성·전문성 및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평가해 김천시가 예선·본선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천시는 바이어 대규모 수출상담회, 국제상품박람회 우선선정과 해외판촉전, 수출바우처사업에서 가점, 해외연수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김천시는 ‘샤인머스켓 포도수출1번지 김천시, 신남방 시장을 정복하다’라는 주제로 샤인머스켓포도 수출전문단지 조성, 핵심 수출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신남방 집중 해외시장 개척, 지자체장의 의지로 2019년 수출전담부서 신설로 업무전문화를 확보한 내용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국 최고의 포도(샤인머스켓, 거봉) 주산지인 김천시는 홍콩, 베트남, 싱가폴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하고 있고, 샤인머스켓포도는 17년 대비 수출량은 356%증가한 292t, 수출금액은 323%증가한 352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김충섭 시장은 “수출효자 품목인 샤인머스켓포도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생산기반, 유통·수출지원을 더욱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수출포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펼칠 것”이라며 “포도뿐만 아니라 김천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딸기 등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소득증대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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