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의 검사 훈련 모습. 자료사진. 경북일보DB

지난 3월 4일 이후 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상주시에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상주시 보건소는 2일 오후 12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 A 씨(여·37)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6일 남편 B 씨(39)를 비롯해 딸(8), 아들(3)과 함께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은 A 씨와 두 자녀는 수원시 영통구 지인의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일 상주 자택으로 돌아왔다.

상주시 보건소는 해외입국자 전원 검사 조치에 따라 지난 1일 A 씨와 두 자녀에 대해 코로나 19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했고, 2일 12시 30분께 A 씨가 양성으로 판정 났다고 밝혔다.

두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일 검체 채취 후 자택에 머물고 있다.

상주시 보건당국은 확진자 A 씨에게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 및 입원 시까지 격리조치 시키고 방역기동반을 투입해 거주지에 대해 집중 방역했다.

또한 열차승객 등의 접촉자를 확인 중이며 보건소 선별관리소까지 동행한 A 씨의 모친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지인 두 명에 대해 조사를 의뢰했다.

확진자 A 씨의 지난달 30일 동선은 자가 격리지 수원에서 지인의 차량으로 동탄 KTX역으로 이동했고 오송역에 도착 후 지인의 차량으로 화서 자택에 도착 후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남편 B 씨는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퇴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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