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사설] 코로나 이후, 경북·대구, 수소·바이오헬스가 답이다
[사설] 코로나 이후, 경북·대구, 수소·바이오헬스가 답이다
  • 경북일보
  • 승인 2020년 07월 02일 16시 4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3일 금요일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의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경북과 대구의 미래 산업에 대한 방향이 설정되고 있다. 경북은 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조성 등 수소산업, 대구는 코로나19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바이오 헬스 산업이 미래 산업 방향이다.

1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다. 3일까지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모빌리티와 충전인프라, 에너지 등 수소 관련 분야 11개국, 108개 업체·기관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현 주소를 읽을 수 있는 대규모 전시행사로 미래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 이 행사와 함께 정부가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때맞춰 경북도와 포항시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적극 참여키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427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비 1214억 원과 지방비 605억 원, 민자 608억 원이 투입되는 야심 찬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미 지난달 8일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인 두산퓨얼셀, 한국수력원자력, 포항공대 등 8개 기업과 기관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클러스터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와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대용량까지 검증과 인증이 가능한 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형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여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수소경제 활성화는 계획으로는 되지 않는다. 전국에 수소 충전소가 34곳이 있는데 경북에는 성주휴게소 1곳에 불과하다. 수소차량 도입과 충전소 확충 등 전국에서 선도적인 수소경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대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26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일보 주관 2020경북포럼에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제시한 것처럼 앞으로 20년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답이다. 인간 수명이 늘고 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 건강 의료산업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바이오헬스 산업이 자동차 산업의 2배 규모를 넘어섰다. K-방역은 국제적으로 호평 받고 있고 인적, 물적, 사회적 자산이라는 역량을 갖춰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대구경북 첨단의료단지의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특화가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경북과 대구 산업 방향은 수소경제와 바이오헬스가 그 해답이다.
 

경북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