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밀원식물용으로 ‘바이텍스’ 2000주를 양봉협회에 무상으로분양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일 밀원식물용으로 ‘바이텍스’ 2000주를 영주양봉협회에 1차 무상분양 했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봄부터 밀원식물용으로 ‘바이텍스’를 육묘 양성했으며, 향후 양봉 농가의 호응도가 좋으면, 양봉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대량 육묘할 계획이다.

‘바이텍스’는 일명 체이스트베리라고 도 불리며, 보랏빛 꽃과 다년생으로 조경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허브 식물로 6월 말부터 10월 초순까지 꽃이 피는 시기가 길며 재배도 쉬워 최고의 밀원식물로 손 꼽히고 있다.

특히 ‘바이텍스’는 방충성이 있어 전원주택가에서 모기와 벌레를 퇴치할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마을길 꽃길 조성과 가로수로도 활용이 가능해 향후 실증시험을 거쳐 체계적인 재배방법을 확립·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의보감과 중국 고서에서도 한약재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성호르몬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화장품, 향수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김영주 농기소장은 “최근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이유가 바이러스에 의한 요인도 있지만, 이상기온의 여건으로 밀원식물의 개화가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바이텍스를 양봉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안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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