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칠곡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심도 있는 군정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해 ‘민의 전당’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전반기 의정활동 마쳤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칠곡군 본청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김세균 위원장은 “경기 침체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칠곡행복론 출연금을 상향 조정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김 위원장은 “타기관에서 사업 시행 시 칠곡군민 소유의 토지가 편입되지만 원활한 교통 등 실질적인 사업 혜택은 타지역민에게 돌아가고 교통량 증가와 소음, 매연 등으로 지역 주민들은 정작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타기관 사업 시행 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농촌인구감소, 고령화, 농기계 조작이 힘든 여성 농업인 등 증가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시·군에서 하는 농작업 대행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역에 맞는 맞춤형 농작업 대행사업 도입을 건의했다. 이어 “향사아트센터가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래 대관과 이용실적이 저조하다”며 “자체 행사 뿐 아니라 시설에 맞는 향사나 문화관련 행사를 발굴, 기획하고 문화·관광이나 타부서·기관과 연계해 시설이용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최연준 의원은 “칠곡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발행액 120억 원 중 86억원 정도를 판매했으나 판매대행을 하는 농협 칠곡군지부 등 34개 금융기관과 사랑카드취급점에 수수료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부담 해소와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취급 수수료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4일 현대자동차칠곡출고센터에서 차량 1대가 파손됐고 그 차량에서 탄두 1개가 발견됐는데 같은 날 출고장 1800m 거리의 미군 부대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이 있었다”며 “앞으로 재발 우려가 있고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군 부대 사격장의 안전문제진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정회 의원은 “호국의 다리 경관개선 사업에 대한 문화재위원 자문의견 시 문화재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했기에 원형 보존에 노력해야 한다”며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으로 1905년 준공된 노후다리로 폭파, 유실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노후화됐기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전통시장 3곳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시장 내 인도를 불법 점유해 시장 이용 주민의 통행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장 미관을 위해 불법점용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인희 의원은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사업 지원금으로 2년 고용 후 완전고용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고용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대구광역권 전철 북삼역 신설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차량 급증으로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북삼읍 소재지 부근에 공영주차장 설치가 필요하기에 적정한 위치에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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