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2020년 제2차 마을기업 선정 심사결과 신규 7개소, 재지정 5개소, 고도화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신규 마을 기업은 5000만 원, 재지정은 3000만 원, 고도화는 200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은 중 일반 마을기업 5개소는 △포항시 동네 언니 협동조합 △경주시 약선새마을 게르마늄 관광레저학습단지 영농조합법인 △영주시 녹색농심인삼마을영농조합법인 △상주시 가리점친환경영농조합법인 △봉화군 내일영농조합법인이다.

한편, 청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2개소는 △구미시 주식회사 둥 스튜디오(지역 축제, 문화행사 기획·운영) △경산시 ㈜나이스튜미츄(사진, 동영상 등 홍보콘텐츠 제작)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커뮤니티 공간 제공, 청년활동 지원 등으로 청년자원의 역외 유출과 이탈을 방지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청년공동체이다.

‘청년마을기업’은 마을 기업에 젊고 유능한 청년자원을 보강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특화형 마을 기업으로, 저출산·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지정 마을 기업으로 선정된 5개소는 △포항시 영일만소울푸드 협동조합 △경주시 마을기업 양남(주) △경주시 농업회사법인 (주)하서3리 마을 기업 △의성군 시골어부 협동조합 △봉화군 농업회사법인 ㈜갈산산촌애이다.

특히, 의성군 시골어부 협동조합은 유해 민물어종인 베스와 오리, 닭, 단호박, 꿀 등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반려견 수제간식 제조판매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마을기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종합놀이터 펫월드 의성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전국단위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할배목공소 사회적 협동조합 △문경시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 △의성군 ㈜농뜨락 농업회사법인 등 3개 기업은 마을 기업으로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도화 마을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 경제 실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다양한 유형의 마을 기업이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마을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 기업이 지역 공동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에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빈부 격차, 고령화, 고용불안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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