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미시가 669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온페이스에스디씨, (주)유앤아이, 장세용 시장, 세보산업(주). 구미시 제공
구미시에 1일 민선 7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투자기업 3개사와 6690억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힘찬 출발을 했다.

△(주)온페이스에스디씨 연료전지 발전소 6300억 투자

이 사업은 스팀 열원 공급을 희망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 뿐 아니라, 주변에 신축예정인 대단위 아파트에도 지역난방 공급을 목표로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에너지센터 건설과 함께 분양이 저조한 구미 5공단 활성화 또한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온페이스에스디씨는 현재 구미에서 LED 광기술, VR 기술 등으로 탄탄하게 운영 중인 중견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발전이라는 신사업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구미시와 (주)온페이스에스디씨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이 충분히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에너지센터 및 발전소와 연계된 관련기업이 연쇄적으로 구미 공단을 노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구미를 건설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 ㈜유앤아이 마스크 제조·설비 300억 투자

코로나 19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사용 및 비축이 필요한 가운데, 제조업의 메카인 구미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부족, 관련 제조업의 유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당초 타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인 유앤아이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구미 투자를 이끌어냈다.

㈜유앤아이는 구미 국가 1공단에 2023년까지 4526㎡(약1370평)에 300억 원을 투자해 KF94, 덴탈 마스크 등 연간 14억장 생산을 목표로 하는 마스크 단일 품목 국내 최대 제조업체를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채용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유앤아이의 빠른 공장생산가동과 판매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유앤아이 또한, 대량의 마스크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저소득층에서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세보산업㈜, 친환경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의 길 구미와 함께

건축용 내 단열재·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세보산업㈜은 전기차를 비롯, 신차개발이 급증하는 시기에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당초 경주에서 사업 중인 조립, 물류지원의 역할을 구미 선산 지역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일괄 생산하는 신설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 건축면적 7738㎡(2340평)규모에 90억을 투자해 3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모회사인 ㈜서우산업과 원재료 납품, 생산품 증대 등 밸류체인을 형성하여 기업 체질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투자기업들이 구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맞춤형 인센티브 확대,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여건 기반조성에도 앞장서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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