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장단 선거는 오전 10시 임시회 개회와 함께 최다선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았으나 개회와 동시에 정회를 선언, 의장단 투표에는 전체 시의원 15명 중 통합당 의원 4명이 불참하면서 11명이 투표해 이 의장과 박 부의장은 각각 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기동 의장은 “앞으로 28만 경산시민의 대변자로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노력을 다하고 동료의원들과 협심해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권익보호는 물론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통합당 소속 재선의원 3명이 의장후보로 거론돼 온 미래통합당은 지난 2일 의장단 구성을 조율하기 위해 의원 총회를 열었으나 소속의원 9명 가운데 6명만 참석하는 등 의장단 구성에 분열양상을 드러냈다.
이날 경산시의회는 운영위원장에 엄정애(정의당·3선)의원, 행정사회위원장에 남광락(더불어민주당·초선)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손병숙(미래통합당·초선)의원 등으로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했다.
경산시의회 의원의 소속 정당을 보면 미래통합당 9명,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