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은 3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통합신공항 우보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에 대해 예상은 해왔지만, 막상 현실로 나타나자 분노와 허탈감이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민들은 단독후보지 탈락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는가 하면 4년여에 걸친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실망감이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우보 단독 후보지를 탈락시킨 건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에 대해서 변함이 없다며, 이번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공동후보지에 결정을 유보한 데 대해서 “공동후보지에 군위 군민 74%가 반대했다. 합의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는 강경파와 “무산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이제는 공동후보지 합의로 실리를 얻어야 할 때” 등으로 반응이 엇갈렸다.

군위군 공항추진단은 “4일 김영만 군위군수 주재로 군위군의회, 통합신공항 유치위(사회단체), 주민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위원회의 결과설명과 협의 후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신공항에 대한 군위군의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이 예견돼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 우보가 후보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하고, “향후 행보는 군의회 및 주민들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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