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릉고등학교 세계자연유산동아리가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리 결성식을 갖고 있다. 울릉고 제공
울릉고등학교(교장 설제문)는 지난 3일 ‘세계자연유산 동아리’ 결성식을 가졌다.

최근 울릉도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함에 따라 울릉도 자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 울릉고 학생 12명이 ‘세계자연유산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다.

이날 결성된 울릉고 세계자연유산동아리 학생들은 울릉도의 숨겨진 가치를 함께 배워나가며 학생들의 숨은 끼를 발휘하여 다양한 울릉도의 가치를 홍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학생들의 세계자연유산 동아리 결성식 소식에 환영 인사는 물로 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또한 오는 9월 세계자연유산 동아리 지원을 위한 울릉고-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에 있다.

울릉고 세계자연유산동아리 변주환(해양레저과 2년)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최동단 학교로서 울릉고와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를 많이 알리고 보전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경북도와 울릉군은 울릉도를 대외적으로 더 알리고 빼어난 자연경관, 지질학적 중요성, 독특하고 풍부한 생태계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은 총 13건으로 이중 문화유산은 12건(도내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산사/부석사·봉정사 포함)이며, 자연유산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