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이 3일 새희망 새영천 시민대토론회에서 범시민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은 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소상공인, 농민, 주부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협의회’를 출범하고 코로나 이후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계각층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민 교수의 학교 소개와 범시민협의회 위촉장 수여, 영천시 코로나 이후 정책방향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 시장은 “지난 2년간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으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숙원사업들을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왔다”면서 “올 2월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언제 다시 다가올지 모르는 감염 공포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범시민협의회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왼쪽)과 박종운 영천시의장(오른쪽)이 범시민협의회 위원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이어 김병기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 이후 정책방향에 대한 브리핑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민생안정 대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심클린 영천 △비대면 생태구축 △기업유치 기반구축 △신성장동력 육성 △혁신농업 육성 △개별자유여행(FIT)성지 영천 등 6개 분야별 주요 시책들을 소개하고 협의회 위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추진 상황, 지구 온난화 등 대내외적 변수에 대응할 농업 관련 정책, 집행부의 각종 사업 당면현안 계획과 해결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쏟아냈다.

또 범시민협의회는 오늘 대토론회를 계기로 위원들간 정기적 만남, SNS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영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오늘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가 코로나19 종식과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발굴뿐만 아니라 당면현안 해결에도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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