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황토유황제조기 현장 연시교육을 실시했다.영천 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운)는 지난 3일 유황과 황토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방제약제 황토유황제조기 현장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이번 황토유황제조기는 비용절감, 안전성, 병해충 피해 경감 등 1석 3조 효과가 있으며 농가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황토유황을 제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병해충 방제 방법으로 유황을 이용한 방제 방법이 부각되고 있지만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온(120℃)과 증기상태로 배출되는 유황가스로 인해 그동안 농가서 직접 제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된 황토유황제조기는 황토유황 제조 시 재료를 넣고 수동 교반할 필요 없이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황토유황을 만들 수 있으며 무가열 방식으로 제조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유황과 황토를 이용해 만든 황토유황은 농작물에 살균 및 해충 기피효과가 뛰어나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약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명철 기술지원과장은 “황토유황제조기 시범사업으로 과수 농가에서는 효과적으로 병해충 피해도 줄이고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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