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 북구의회 이동욱 의장, 한상열 부의장.
왼쪽부터 대구 북구의회 이동욱 의장, 한상열 부의장.

대구 북구의회를 2년 동안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단이 꾸려졌다.

5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에 이동욱(미래통합당, 관음·읍내동)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선거 1차 투표에서 이동욱 의원은 총 20표 가운데 13표를 획득, 7표를 얻은 전반기 의장 이정열(무소속, 산격1·2·3·4·대현동) 의원을 6표 차로 따돌리고 의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통합당 내 예선에서 이동욱 의원과 이정열 의원이 각각 6표를 얻어 박빙의 승부가 예측됐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 이동욱 의원으로 향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정열 의원이 북구의회 전반기를 무탈하게 이끌었으나 후반기까지 의장을 연임할 확실한 명분과 지지를 얻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동욱 신임 의장은 "따뜻하고 열린 의회를 만들 것"이라며 "친화력을 더 높여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쉽게 찾아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의원들도 회기 중에만 의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항상 머무르면서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구의회 부의장에는 ‘소통과 공감 실현’을 강조한 한상열(더불어민주당, 복현 1·2·검단동)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선출됐다.

한상열 신임 부의장은 "의원들 간 서로 화합하고 협치함으로써 후반기 의회가 구민의 뜻을 모으고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북구의회는 오는 6일 각 상임위원과 위원장 선임을 확정하고 2022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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