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모습. 경주시
한동안 주춤하던 경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발생해 경주시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주시는 5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 5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5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4일 경주시보건소가 자택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지난달 24일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이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 지난 2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지역 53번 확진자가 됐다.

또 4일에는 이 남성의 배우자도 전날 경주시보건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 54번 확진자가 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발생은 53번 확진자가 지난 4월 21일 이후 70여 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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